청와대는 김성호 국정원장에 대한 청문회가 지연되면서, 국정원 1,2,3차장과 기조실장을 먼저 임명했습니다.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1. 국정원 차장에 대한 인사가 먼저 이뤄졌다구요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공백을 우려해 국정원 1,2,3차장과 기조실장을 먼저 임명했습니다.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지연되면서, 정보 공백을 더이상 놔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우선 해외파트를 담당하는 1차장에는 전옥현 국정원 국장이 임명됐습니다. 56년 충남생으로 서울대를 나와 NSC 정보관리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국내파트를 담당하는 2차장에는 김회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55년 서울생으로 서울대를 나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북한파트를 담당하는 3차장에 임명된 한기범 국정원 실장은 55년 경기생으로 서울대를 나와 대북관련 분석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조실장에 임명된 김주성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47년 경북생으로 연세대를 나왔으며, 코오롱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다구요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10일 임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여야간의 견해가 엇갈려 청문보고서 채택은 안됐지만, 각료로서 직무수행에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논문 표절과 공금횡령, 임대소득 축소 신고 등의 이유로 통합민주당이 장관 임명을 반대하고 있어, 야당과의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