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8.1%가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지난 주보다 6%p 떨어진 수치입니다.
부정적 평가도 14.2%로 4.2%p가 올랐고, 7.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취임 후 8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겁니다.
그렇다면, 갑작스러운 하락세의 이유는 뭘까요?
이낙연 총리에 대해선 긍정적 여론이 우세했지만, 이후 발표된 다른 후보들에 대한 논란이 거셌고,
'사드 보고 누락' 조사 지시 이후 대통령을 지지하던 일부 보수층들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인사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군 법무관 복무 시절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내린 한 사형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한참이 지나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아, 김 후보자의 사형 판결을 뒤집었던 해당 판결 당사자는 그 이후에도 김 후보자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의 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