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선 이어 문형표도' 1심 실형 선고에 항소…특검의 향후 행보는?

↑ 사진= 연합뉴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항소했습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1심 선고가 나온 다음날인 9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함께 기소돼 1심에서 같은 형량을 선고받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선고 당일인 8일 항소한 바 있습니다.

문 전 장관은 복지부 내에 외부 인사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며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1심에서 부인했습니다.

특검의 항소 기간은 이달 15일 자정까지이며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을 기소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현재까지 항소 여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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