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후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받아온 국민인수위원회가 그동안 접수한 정책들을 국정기획자문위에 전달했다.
국민인수위는 지난달 24일 출범이후 이달 15일까지 총 6만5000여 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인수위는 이중 우선 이달 12일까지 접수된 5만5000여 건의 의견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전문가 검토와 분류 작업을 거쳐 총 617건의 제안을 정부 부처와 소관기관에 전달했다. 도 이 중 101건은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국민인수위는 밝혔다. 또 국민들의 정책제언을 정리한 '국민경청보고서'를 실제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했다
부처에 전달돼 관련 정책이 추진 중인 국민 제안은 32건이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61건이라고 국민인수위는 전했다.
국민인수위 홍서윤 소통위원은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일자리로 육아, 교육, 행정, 보건복지, 교통, 국토 등과 관련된 정책을 많이 제안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 장애인·아동·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 일자리 질 개선 ▲ 초·중·고교 안전교육 의무화 ▲ 미세먼지 문제 대책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작년 겨울 내내 많은 촛불들이 모여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했는 데, 그 요구가 이제 한 분 한 분
국민인수위는 다음 달 12일까지 국민 정책제안을 접수한 뒤 8월말에 완성되는 최종결과 보고서는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민 보고대회인 '국민이 정권을 인수합니다' 행사에서 공개된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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