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한국에 연내 사드배치를 완료하라고 다시 한 번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사드 배치에 대해 한미 양국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섀넌 /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지난 14일)
- "우리는 우리의 안보와 복지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 있고, 사드 배치도 약속했습니다.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갈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 아사히신문은 당시 섀넌 차관이 사드 배치를 연내 완료하라고 한국에 재차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가동하는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나머지 4기도 연내에 가동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한국이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국 간에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는 것처럼 보도한 겁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사실과 다른 오보를 잇따라 게재한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이 문재인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당사자인 매케인 의원은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