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영남권 공천심사 결과로 거센 공천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무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현지 반응을 CJ케이블넷 차선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공심위원간의 힘겨루기로 연기를 거듭했던 한나라당의 영남권 공천심사 결과가
13일 공개됐지만 부산의 현역 의원 교체율 44%.
현역 의원 7명 탈락이라는 사상 초유의 물갈이가 진행됐습니다.
극심한 공천 후폭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유권자들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공천싸움에 빠져 국민들을 등한시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당을 떠나 정책선거를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현 / 대학생
"한나라당 공천 후 논란이 많았지만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기대합니다. 이제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공천이 마무리 된 현재 많은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영미 / 반송동
"별 관심도 없고, 누구되든 상관없습니다."
인터뷰 : 정화신 / 반송동
"다 알아서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왈가불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정성과 공평하게 했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공천결과만 바라보느라 정책선거 실종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 4.9 총선.
당에 연연해하지 않고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종환 / 대학생
"사람만 보고 당만 보는 것 같습니다. 성실성,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과 탈당, 제3의 신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끌어낼지가 이번 4.9 총선의 관건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CJ케이블넷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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