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청와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특이 동향을 어제부터 보고받고 오늘은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1】
북한의 긴급 성명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 기자 】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 성공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정확한 시간은 공지되지 않았지만 잠시 후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ICBM 성공 여부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의 성명 전 브리핑에서 일단 ICBM 인지 확인되려면 며칠이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청와대도 지난 5월 중순경에 발사한 IRBM 보다는 더 빠르고 높이 올라갔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만일 ICBM으로 확인되면 지금까지의 대북 압박과 제재의 강도보다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다고요?
【 기자 】
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1분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모두 4차례 보고를 받고 11시 30분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12시에는 곧바로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또다시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며, 무책임한 도발을 거듭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깊은 실망감과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부터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는 만큼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국제 공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