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과 친박연대 양갈래로 나뉜 친박진영은 통합을 추진하며 세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파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박근혜 전 대표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의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18대 국회의원 공천자대회'에도 불참하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후보 등록일을 전후해 지역구인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행보가 주목됩니다.
총선기간 동안 대구에만 머물기로 계획을 세웠지만, 탈당한 친박의원들을 간접적으로라도 지원하지 않겠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출마와 친박연대의 양갈래로 나뉜 친박진영에서는 통합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친박연대 선대위원장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기호 아래서 총선 치르는 게 효율적일 뿐 아니라 국민들 식별하기에도 좋다."
김무성 의원 등 무소속 연대 진영에서도 원칙에 공감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일이 촉박하다는 점, 서로 처한 입장과 지역이 다르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친박의원들은 총선 후에도 한나라당에 돌아가지 않고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