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남북 군사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한 시한이 바로 내일(21일)입니다.
북한은 여태껏 묵묵부답해 왔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회담은 열릴 수 있는 건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국방부입니다.
【 질문 1 】
혹시 북한의 반응이 왔습니까?
【 기자 】
내일인 21일 남북군사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제의와 관련한 북한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군사적인 적대행위 금지 방안을 논의하려던 내일 회담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일단 오늘 자정까지는 북측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답이 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공식 답변은 아니지만,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상대방을 적대시하는 남측이 관계개선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자정까지 북한의 답이 없을 경우 국방부는 내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군사회담이 무산되면 다음 달 1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해 우리 정부가 제의한 적십자회담 역시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