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은 그나마 해결이 됐는데 문제는 공무원 증원 문제로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추경안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과거에는 공무원 증원을 약속했는데 지금와서 말을 바꾸고 있다며 맹비난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야당은 아니라고 발끈하는데 누구말이 맞는 걸까요.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이 새누리당 로고가 붙어 있는 플래카드 사진을 보여줍니다.
과거 공무원을 늘리는 데 큰 성과를 낸 것처럼 자랑하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느냐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 "동네마다 이런 플래카드를 붙입니다. 마치 자기들이 예산 500억 확보해서 공시생들 만 명 더 합격할 것처럼…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완전히 사기죠."
야당의 대선 공약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이중적 태도에 대한 힐난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세 후보는 당선되면 본인들 돈으로 경찰 집배원 등 소방관 사회복지 공무원을 채용하려고 했습니까?"
실제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찰 1만 명의 순차적 증원을 약속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소방관과 간호사 등의 확충과 처우개선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습니다.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았습니다 했지만 바로 그렇게 말한 분들이 국민과 약속을 저버리고 국민을 속인 것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에 대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사실 관계를 왜곡한 악의적 언론플레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