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안철수, 지금은 성찰할 때…당대표 출마는 염치 없는 짓"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소식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안 의원은 3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사건 책임으로부터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지 국민들이 다음에 길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성찰이나 반성할 시간에 당 권력을 잡겠다고 나서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하면 물론 당 대표가 될 승산은 높다고 본다"면서도 "안 전 대표가 표방했던 새 정치는 이번에 제보조작 사건으로 박살이 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안 전 대표를 향해 "가서는 안 될 길을 가게 되면 그 말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대표가 전대에 출마한다면 지난해 6월 이른바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1년 2개월만에 당권에 재도전하는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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