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진해에 있는 잠수함 사령부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오늘(5일)은 휴가에서 복귀하는 데 문 대통령이 북한의 ICBM급 도발 이후 어떤 대북 구상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색 체크무늬 반팔 셔츠에 운동화를 신은 편한 휴가복 차림의 문재인 대통령.
휴가지인 경남 진해에 있는 잠수함 사령부와 안중근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무기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 "안중근함의 방문은 1시간가량 이루어졌으며, 현직 대통령으로서 그 내부까지 들어간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
이에 앞서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러 가던 중에는 우연히 해군사관학교 학생들과 만나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악수와 셀카 요청에도 일일이 응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오늘(5일) 복귀합니다.
북한이 ICBM 급 발사 후 야권의 비판에도 "북한에 끌려다니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며 휴가를 떠난 지 7일만 입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의 책상 위에는 '한미정상간 대북해법' '벤처중소기업부 장관 등 인선' '사드 배치와 중국 관계' 등 굵직한 현안들이 놓여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또한, 문 대통령이 8.15 광복절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어떤 대북 메시지를 들고 청와대로 돌아올지도 관심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