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 지연…누가 될까?'관심 증폭'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이 지연되면서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10일 중소·벤처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은 검증과 주식 백지신탁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인, 기업인, 교수 등 장관으로 선호하는 직업군이 다르지만 "중소기업, 벤처, 소상공인의 현실을 잘 알고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 장관으로 임명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기부 출범을 전후해 초대장관 후보로는 정치인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에는 벤처기업가 출신 임명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벤처기업가 하마평에 약간의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중심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고 정부 각 부처에 걸친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잘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정치인이 적합하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공감대였습니다.
벤처기업계에서는 벤처업계 상황을 잘 알면서 벤처 성장을 이끌 기업인 출신을 선호합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업계 상황에 정통한 기업인이나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장관이 됐으면 한다"면서 "중기부의 업무가 모든 부처와 다 관련돼 있어서 부처 간 협력을 이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업계에서는 벤처기업인보다는 정치인이나 학자 출신 장관이 왔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업계 관계자는 "바람을 타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벤처기업과 상시근로자 5인이나 10인 미만 소상공인은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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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업무를 잘 알고 다른 부처와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인물이 장관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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