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미국에 대한 분노와 보복 의지로 347만 명이 인민군 입대와 재입대를 탄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비난하며 나왔던 정부 성명.
▶ 인터뷰 :조선중앙TV (지난 7일)
-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낸 이상 우리는 이미 천명한 대로 단호한 정의의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다."
북한은 이 성명이 나온 뒤 사흘 동안 347만 5천 명이 인민군 입대와 재입대를 간절히 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황해북도에서 8만 9천 명, 평안남도 대동군에선 2만 명이 입대를 탄원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주장하는 347만 명은 북한 전체 인구인 2,500만 명 중 14%가량으로, 과장된 발표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중집회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평양 시민 10만 명의 궐기모임과 군인집회가 잇따라 열린 데 이어, 어제(11일)는 각 지방에서 군중집회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로 위기의식을 끌어올려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