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갑질 피해 논란에 휩싸인 공관 관리병을 폐지하지 않고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공관 관리병 등 비전투 분야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운영 대책 방안을 국무총리실에 보고했다. 국무총리실은 국방부·외교부·경찰청 등의 보고안을 검토해 정부 대책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공관병 운영제도를 당장 폐지하기는 어렵고, 민간 인력과 관련 예산 등이 확보될 때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임무와 위치 등을 고려해 공관병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대에 한해 공관병 인권 침해 요소를 차단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방부 계획은 총리실 검
현재 각 군은 113명의 공관병과 916명의 복지회관 관리병, 2394명의 마트(PX) 판매병, 59명의 테니스병·골프병을 운영 중이다. 공관병 규모는 육군 88명, 해군 5명, 해병대 7명, 공군 13명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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