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측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영상물이 유세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경선 기간동안 박 전 대표의 충북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윤경식 후보가 출마한 청주에서였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신의와 지조가있는 정말 보기드문 분입니다. 오랫동안 저와 뜻을 같이해오면서 제가 믿고 의지하는 정치적 동반자입니다."
끊임없는 지원유세 요청을 받아온 박 전 대표가 영상물을 보내는 것으로 우회지원에 나선 셈입니다.
이같은 영상물은 강창희, 구상찬 후보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 출사표를 던진 10여명 안팎의 측근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영상물에는 특정 후보와 자신의 인연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을 뿐, 한나라당을 밀어달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박 전 대표측도 '본격적인 지원유세로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다급한 요청을 모른 척 할 수 없는 측근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라는 설명입니다.
지원유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완강한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끝까지 지원유세 요청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