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확산금지조약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핵무기 보유국 외에는 핵실험을 하는 것조차 금지됩니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은 제재를 감수하면서 핵실험을 강행해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어떨까요.
배준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현재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핵무기 보유국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의 5개국뿐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은 여러 차례 거치게 되는데, 미국이 1,000회 이상, 구소련은 700회 이상 실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1998년 6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고,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국과 동맹관계를 맺으며 핵 보유를 사실상 묵인받았습니다.
6번의 핵실험을 마친 북한이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공언한 만큼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파키스탄식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게 김정은의 방침이라며 북한의 핵전략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론이 확산될 수 있어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