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원유 수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북한 경제와 군사,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즉각적이고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지난 2003년, 북한이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하자 중국이 사흘간 원유공급을 중단했는데 북한이 제 발로 회담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대북 원유 수출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은 연간 52만 톤을 공급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원유의 90%를 여전히 중국이 공급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러시아도 북한의 석유 공급원으로 꼽히는데요.
특히, 올 1/4분기 북한과 무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늘었는데, 대부분 석유나 석탄 정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안보리에서 원유를 공급하지 말라는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은 쌀쌀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