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전술핵 재배치 검토 용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전술핵 논의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전술핵이 뭘까요?
북한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수소폭탄은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실려 수천 킬로를 날아 도시 전체를 궤멸시킬 수 있는 무기입니다.
이런 폭발력이 크고, 그 피해 지역이 광활한 무기를 전략핵이라고 하죠.
반면, 전술핵은 핵무기이기는 하지만 폭발력이 훨씬 작아 국지전에서 상대 군을 무력화하는 데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미니 핵무기라고 보면 됩니다.
사용됐을 때의 피해 예측 상황을 그래픽으로만 봐도 확연한 차이가 있죠?
종류도 비행기에서 투하하는 폭탄, 포에서 쏘는 포탄, 그리고 미사일, 어뢰, 핵 지뢰 등 형태와 종류도 다양합니다.
전술핵무기는 주한미군이 지난 1958년부터 들여와 1967년에는 950기나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 선언'이 나온 91년 말 모두 철수했습니다.
철수한 이 전술핵을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이제 다시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과 '아니다, 그래도 한반도는 비핵화가 맞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거죠.
미국 내 군사 안보 전문가들 역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은미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