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형 도발 때마다 관례적으로 한반도에 즉각 출동하던 미국 전략무기의 전개 방식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대형 도발 때마다 전략무기를 즉각 한반도로 보내 도발에 응징 의지를 과시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3일 폭발위력 50㏏ 이상의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9일로 엿새가 지났지만, 전략무기가 언제 한반도에 도착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군 관계자는 "레이건호가 언제 한반도에 출동해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지에 대한 계획은 수립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측에서 항모가 출항했는지 등의 통보도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 핵실험 직후 긴급 공조통화에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한미 군사적 대응 방안을 준비해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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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한미는 F-35B와 F-22 스텔스 전투기를 오산 또는 군산기지에 3개월 단위로 정례배치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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