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닷새 남겨놓은 지금, 지난 2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한나라당은 안정적 과반수 달성이 무난해 보입니다.
반면, 개헌저지와 국회소집권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동아일보가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종합해 내다 본 총선 판세는 245개 지역구에서 한나라당이 120곳 우세, 민주당 55곳 우세입니다.
경합을 펼치고 있는 곳은 50개이며 정당 지지율로 계산한 비례대표 의석은 한나라당 28, 민주당 15석으로 한나라당의 총 의석은 170석 안 팎, 민주당은 90석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겨례 신문이 분석한 판세는 한나라당 109곳 우세, 민주당 46곳 우세, 경합 76곳, 비례대표는 32대 14석입니다.
경합지역에서 1/3만 가져가도 한나라당의 170석 확보는 낙관적인 분위기입니다.
문화일보는 한나라당 116곳 우세, 민주당 57곳 우세, 경합 52곳으로 분석했습니다.
비례대표는 한나라 28석, 민주 14석으로 한나라당은 170석 민주당은 80~90석 확보를 예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수인 170석 이상 달성이 낙관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변수는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80여곳 가까이 집계되는 경합지의 승패입니다.
각 언론의 예상의석은 경합지를 여야가 절반 정도씩 나눠 갖는 걸 전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합지의 승자가 총선의 승자가 되는 결과가 되는 셈입니다.
경합지가 많은 수도권에 선거운동 종반부를 맞아 각 당 지도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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