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대북제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은 "안보리 결의는 불법"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에 대해 북한이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한대성 /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가장 강력한 용어로 단호히 법적 근거가 없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부합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를 주도한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한대성 /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북한은 더 이상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며, 미국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또, "정치, 경제, 군사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미국"이라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 군축회의 참가국들은 대북제재 결의를 환영하면서, 북한이 핵무장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 대사
-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무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상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