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이후 이틀 만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지역을 찾았습니다.
김 후보자 고향이 전북 고창이라, 전북에선 지금 민심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북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난주 광주 전남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호남 예산 홀대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전북도민은 꿈을 꿨습니다. 그러나 전북의 꿈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안철수 대표는 김이수 부결 후폭풍을 우려한 듯 시종일관 조심스럽게 전북 현장 곳곳을 누볐습니다. "
그러나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이수 부결 사태 책임을 묻는 전주 시민을 만났고,
"최고의 재판관을 부결시키면 어떻게…"
완주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피켓시위를 벌이는 시민을 마주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님 이것 좀 보세요"
당 대표 현장 방문에 전북지역 현역의원이 7명 중 3명밖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아시다시피 지금이 본회의 기간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더 늦출 수가 없어서 이렇게 찾아뵈었습니다. "
'예산 홀대론'을 앞세워 호남에서 재기하겠다는 의지와 상관 없이 새로운 암초를 만났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