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오늘 야당은 '문재인 케어'와 인사 문제, 그리고 공영 방송 개혁을 놓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언론 장악 문건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지난 정권의 방송도 함께 들여다보자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장밋빛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숙 / 바른정당 의원
- "(현 정부) 임기 이후인 2023년부터는 매년 8조 원 이상이 필요하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만료 이후 건보 재정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인사 참사를 놓고 인사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의 책임도 따져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당 의원
- "(박성진 장관 후보자가) 적임자다 이렇게 표현하셨던데, 제청할 때는 그런 거 알아채지 못하셨습니까?"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기록으로만 놓고 보자면 이분이 괜찮겠다 그랬는데 독특한 사상 체계를 가지고 계신지는 몰랐습니다."
공영 방송 개혁을 놓고는 야당은 물론 여당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의 공영방송 대응 문건을 언론탄압이라며 국정조사를 압박하자, 민주당은 과거 정권의 방송 적폐를 들여다보자며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이우현 / 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 장악 문건이 나왔어요. 방송 장악해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이거 옳지 않다고 보는데…."
▶ 인터뷰 :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유한국당이) 국정조사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합시다. 지난 10년 방송 파헤쳐봅시다."
여기에 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은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과 관련된 추가 증거가 나왔다며 법무부가 재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