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직접 주재…북한 미사일 대응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는 애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연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정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취임 이후 5번째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 도발을 하거나 핵실험을 했을 때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도 IRBM급 이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중거리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17일 만입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를 통과시킨 이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대한 반발의 성격인 것으로 풀이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동북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동쪽 2천㎞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고도 770여㎞, 비행거리 3천700여㎞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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