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불안'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엔에 '휴전 결의안' 채택도 요청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방문 이틀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 도발 때) 온 세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킨다면 그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이 안정과 평화, 화합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간 분쟁을 잠시 멈추자는 '휴전 결의안' 채택도 유엔에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국이 제출한 유엔 총회 휴전결의안이 11월 13일에 예정대로 많은 국가들의 지지 속에 채택이 된다면, 안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고…."
문 대통령은 또 북한 위협에 대응하며 민주주의에 이바지했다고 평가받아 세계 시민상도 받았는데, 그 공을 국민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 상을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께 바치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영국, 체코, 세네갈 정상과 잇따라 회담하며 북핵 해법 모색을 위한 '다자외교'를 펼쳤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스포츠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