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회동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현 정부에 대한 공격은 잊지 않았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모교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입을 열자마자 정부와 여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립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본질은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나, 안 받았나 그게 본질입니다. 뇌물이라면 내놔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에게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본부중대 1·2·3 중대를 불러 사단장 사열하는 식으로 밥 먹는 자리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나를 적폐세력의 대표라고 하는데 뭐하러 청와대로 부릅니까?"
홍 대표는 곧이어 민생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소방서를 방문하는 등 추석 민심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연휴와 명절 때 여러분이 음지에서 고생하는 바람에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은 거절한 채 추석 민심 추스르기에 나선 홍준표 대표.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