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고, 10일은 당 창건 72주년 기념일입니다.
이에 맞춰 북한은 경축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인데요.
각종 매체를 동원해 김정은 일가 추켜세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평안북도민들.
"정신이 번쩍 들고, 새 힘이 용솟음치게 하는 황홀한 공연"
▶ 인터뷰 : 평안북도민
- "공연 첫 시작에 애국가를 부를 때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감정이 더욱 북받쳤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8일)과 당 창건 72주년 기념일(10일)을 맞아 북한 각지에서는 경축 행사가 한창입니다.
노동신문은 4개 면에 걸쳐 김정일이 당 총비서로서 남긴 업적과 일화를 강조했습니다.
정론 형식의 논평에서는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며 천만이 터치던 그날의 환호성이 어제인 듯 생생한데 어느덧 20년"이라며 김정일을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명의 위인을 모시고, 행성의 가장 존엄 높은 당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며 "천만이 당의 열혈충신이 되자"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7년 10월 8일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명의로 당 총비서에 추대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