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의 '바다 위의 요새'라 불리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여하는 연합해상훈련이 오늘(16일)부터 실시됩니다.
미국의 해군 전략자산이 이번 주 한반도에 총출동하는 셈입니다.
첫 소식,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해군이 오늘(16일)부터 닷새 동안 연합 해상훈련에 돌입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7함대 소속 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최첨단 이지스함, 호위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참여합니다.
특히, 항모강습단에 편성된 핵잠수함에는 참수작전 전담요원들인 미국 특수전 작전 부대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해군도 전투력을 강화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포함한 잠수함 등 함정 40여 척도 함께 참가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3일,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가운데 하나인 미 해군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미시간함도 참가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국 조치는 유사시 언제든지 한반도에 출동할 수 있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두고, 미국이 초강경 방아쇠를 당기도록 떠밀고 있다고 반발한 만큼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