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 대북대응에 "깡패 다룰 때는 깡패처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현지시간) "깡패를 다룰 때는 깡패와 똑같은 식으로 다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대응 방법을 치켜세웠다.
홍 대표는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하는 방식은 아주 적절한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지난 25년간 북한 문제를 다뤄온 '워싱턴 스타일'로는 북한을 다룰 수 없다"며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트럼프가 중국에) '북핵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전술핵재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미국이 반대할 수 없다'는 정도의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북핵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한국과 중국을 순방 때 중국에 좀 더 강력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이 방관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북핵이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