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도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손수 말린 곶감으로 만든 다과를 멜라니아 여사에게 대접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비행기에서 내려 밝은 모습으로 환영나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머리를 가지런히 묶었는데 앞서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 바람이 거세 머리가 날렸던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짙은 색 코트와 파란색 구두의 단정한 옷차림을 선보였는데,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보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모습입니다.
올해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코트로 허리 부분을 조여 마치 한복을 입은 듯한 느낌도 줍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영부인은 언제나 사려 깊은 패션, 그리고 방문하는 국가의 전통과 외교 의례를 존중하는 패션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후 미 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멜라니아 트럼프 / 영부인
- "소년과 소녀 모두 스포츠에 동등하게 접근하고, 가치있는 기술을 얻도록 동등하게 기회를 보장할 것입니다."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청와대를 거닐고 차를 마시며 '내조 외교'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이 시기 국빈방문은) 한국의 평화와 두 나라의 상호 신뢰 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저도 또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 인터뷰 : 멜라니아 / 트럼프 미 대통령 부인
-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여사님과 좋은 시간보내고. 좋은 대화하길 기대하겠습니다."
김 여사는 관저에서 직접 말린 감으로 만든 곶감을 이용한 디저트를 멜라니아 여사에게 대접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