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간 미묘한 밀당 속에, 북한이 무력 도발을 중단한 지 오늘로 60일째입니다.
요즘은 내부 경제를 챙기는데 더 집중하고 있는데, 대북제재에 따른 경제난이 사회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15일, 일본 열도를 넘기는 사거리로 화성-12형을 쏜 북한.
▶ 인터뷰 : 북한 화성-12형 발사 보도 (지난 9월 16일)
- "화성-12형이 온 행성을 뒤흔들며 창공높이 치솟아올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완전 파괴'를 언급하자,김정은은 직접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북한 김정은 성명 (지난 9월 22일)
-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
최고 수위의 위협이었지만, 실제로는 지난 60일 동안 북한의 도발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김정은은 옥수수 농장을 둘러보거나 화장품 공장을 다니는 민생행보를 보였습니다.
북한 매체는 "미국의 3대 전략자산은 대륙간탄도미사일·핵전략폭격기·핵전략잠수함이라지만 우리 3대 전략자산은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각각 과수업과 농업·수산업 풍년을 표현한 말로 생산성 증대를 재촉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지난 9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 등과 비교 시 군사적 대응 조치 위협이 없고…."
대북제재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민생 경제를 챙겨 사회 불안을 최대한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