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던 북한이 남측 진보진영 인사들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려 표명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 대통령의 방미 활동을 간접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남조선의 시민 사회단체 성원과 문화예술, 종교 등 각계 인사들이 14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행각을 규탄했다"며 이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각 분야 218명은 지난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적 패권정책을 사실상 그대로 관철하는 과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연일 이명박 정부에 대해 "친미사대"라고 비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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