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세월호 유골 은폐에 "용납할 수 없는 일…특별법 제정 요청"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을 세척하던 중 뼈 1점이 발견됐습니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임을 확인했지만 해수부 간부는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추가로 발견된 사실을 닷새 동안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 총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미수습자의 손목뼈로 추정되는 뼈가 장례 전날 발견됐으나, 장례가 끝날 때까지 5일 동안 해수부 내부에서 이를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전말을 보고 받았다”라고 말하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골 은폐는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ερασιτ****는 "해수부의 유골 발견 은폐는 선체조사위의 미수습자 수습점검 업무를 방해한 것이다"라고 세월호 선체조사위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vincen****는 "대통령만 바꼈지 관료들의 은폐는 계속된다"며 답답한 현실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한편, gomb****는 "한국당이 세월호 유골발견 은폐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까지 할 정도로 세월호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상조사를 위한 세월호 2기 특조위 특별법을 신청해달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