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개월 만에 하루 연차 휴가를 냈습니다.
쉬는 동안 어떤 구상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특별한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보내는 문재인 대통령.
지난 7월 31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115일, 약 4개월만입니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은 올해 총 14일의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7일을 소진했으며, 앞으로도 남은 휴가를 연말까지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6월 28일)
- "저는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도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했으며,
실제 청와대 직원들에게 "최소 70% 이상 연차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휴식을 강조한 문 대통령에게 쏠리는 관심은 아이러니하게도 '휴가 구상'입니다.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으로,
당장 연말 예산안 처리와 정무수석, 감사원장 인선 구상,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중국 국빈 방문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남은 휴가를 크리스마스 전후에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