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비판 DVD 배포' 박승춘 수사 의뢰…과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금지도
↑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사진=MBN |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선거 개입 의도가 명백한 DVD를 국정원에서 받아 배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총선과 대선을 코앞에 둔 2012년 국가보훈처가 교육용으로 배포한 DVD에 따르면 "유신체제하에서는 사회주의 건설 목표를 숨긴 채 반유신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빙자해 세력확산을 기도하였고…"라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민주화 운동엔 어김없이 종북이란 딱지가 붙었습니다.
↑ 박승춘 DVD 논란 /사진=MBN |
해당 DVD에 따르면 2008년 촛불집회도 종북세력이 주도했으며 정부 안까지 종북세력이 침투했다고 주장합니다.
박승춘 당시 국가보훈처장은 이처럼 선
한편, 박 전 처장은 보훈처장을 지낼 당시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금지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논란에 잘 대처했다는 이유를 들어 4년간 경찰 24명에게 처장 포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