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 칼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을 찾습니다.
칼둔 청장 입국으로 최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9일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이유를 두고 전 정권 비리 내사부터 기업 애로 해소 그리고 비밀 군사협정까지 각종 의혹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31일)
- "하루 하루 양파껍질 벗기 듯 드러나고 있는 진실에 더 이상 엉뚱한 말 바꾸기나…"
▶ 인터뷰 :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지난달 26일)
- "근거 없는 내용들이 재생산 됨으로써 차후 원전수주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내일(8일) 오전 우리나라에 방문합니다.
칼둔 청장은 임종석 실장이 왕세제를 예방했을 때 배석했던 인물로 왕세제의 최측근 실세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일정 등을 비공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임종석 비서실장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의혹 해소를 위한 선물 보따리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
-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그리고 어느 정권 때 뭘 어떻게 맺었는데, 그게 자신들로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친서 전달 차원의 친목 예방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연초 의혹 증폭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