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모레(6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불안이 인터넷을 통해 급격히 퍼지고 촛불시위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6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주된 안건이 될 전망입니다.
고위 당정협의회에는 정부측에서 한승수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당에서는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합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미국산 쇠고기와 한미 FTA가 연계돼있는 만큼 종합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초등학교 성폭력과 어린이 납치 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 안전대책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를 놓고 정치적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촛불 시위를 주도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는 전 열린우리당 당원이자 현 창조한국당 당원으로 알려졌다며 '야당 개입설'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여야의 정치적 공방은 오는 7일 예정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쇠고기 청문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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