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 첫 공식 출마…불붙는 경기지사 경쟁

【 앵커멘트 】
6.13 지방선거를 향한 경기지사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경선 대진표가 서서히 완성돼가고 있고, 야당도 예비주자들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인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야를 통틀어 경기지사 후보군 중 첫 출사표입니다.

▶ 인터뷰 : 양기대 / 광명시장
- "(제가) 제대로 알려지면 판세가 요동치고, 이재명 시장이나 전해철 의원하고 당당하게 한번 해볼 만하다 생각하고요."

양 시장의 가세로 민주당 경기지사 경쟁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까지 3명으로 압축된 상황.

일단 높은 인지도와 함께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달리는 이재명 시장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일찌감치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하며 사실상 경기지사 선거전에 뛰어든 전해철 의원이 세 결집에 나서며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복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8일)
- "당에서 결정하는 것은 남 지사가 다 수용한다고 했기 때문에 당이 심사숙고해서 경기도의 최상의 후보자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전 대표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 이후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경기지사 역시 여당인 민주당 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에서도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거론되며 선거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남석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