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해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소집하고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문 대통령의 밀양 화재 참사 대응 지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화재 참사 이후 10시 45분부터 11시 30분까지 45분 여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대책 마련하라"고 함께 지시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밀양 화재 발생 직후 위기관리센터 가동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제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밀양 화재 직후 보고받고 곧바로 센터를 방문하려 했지만, 참모진들이 화재가 진압돼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핸정안전부 장관에게 보고를 받고 현장 상황에 따라 방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제천 화재 참사 다음 날 현장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