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치권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종합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통합민주당은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고위 당정협의에서 어떤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까?
답)
정부와 한나라당이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쇠고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종합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쇠고기 원산지 표시 대상 음식점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대상 음식점을 아예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원산지 의무 표시 대상이 아닌 학교와 직장, 군 급식소 등도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내 수출용 쇠고기 사육과 도축 작업장에 수시로 특별검역단을 파견해 위생과 검역 상황을 실사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든 부위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에 반드시 월령을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한나라당은 각종 유언비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떤 입장입니까?
답)
네, 한나라당은 광우병 확산 논란과 관련해 유언비어성 내용을 이용한 정략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부가 황당한 유언비어에 신속히 대응을 못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유언비어성 내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도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쇠고기 재협상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며 일축했는데요.
재협상 요구나 특별법 제정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정략적 공세라며 내일 쇠고기 청문회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 재협상밖에 없다면 재협상이라도 해야 된다며 정부의 대응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질문3)
반면 야당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답)
통합민주당은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재협상 요구의 목소를 높였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중요한 건 재협상이라며 정부가 재협상 의지를 갖고 진지하게 임하면 특별법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차원의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장관을 비롯한 협상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를 보는 분야에
이에 따라 내일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는 여야간, 또 야당과 정부간의 치열한 공방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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