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김여정 특사의 2박 3일 방남 행보를 흡족해한 걸까요.
동생 김여정과 나란히 기념사진도 찍었는데, 치아까지 드러내며 웃는가 하면, 팔짱까지 낀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김정은.
방남 결과를 보고받더니, 치아까지 보이며 환하게 웃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남측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시면서 사의를 표시하였습니다."
이어 호의적인 반응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남북 간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금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북한 매체는 김영남 위원장 손을 잡고 김여정과는 다정하게 팔짱을 낀 김정은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오빠 곁에서 맴돌다 촬영된 김여정 모습과는 대조적인데, 그만큼 김정은이 동생이자 특사인 김여정의 역할에 흡족해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여정은)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 측의 동향 등을 최고영도자 동지께 자상히 보고드리었습니다."
김정은은 또 남측 공연을 마치고 귀환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원들과도 만나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