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모레(7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합니다.
그동안 청와대 회동에 불참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5당 대표가 모입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는 3월7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나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있었으나, 홍 대표는 모두 불참했습니다.
이번에도 홍 대표는 안보문제에 국한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보장하며, 비교섭단체를 배제하라는 세 가지 참석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두 가지 조건은 수용할 수 있으나, 비교섭단체 배제는 소수당 배려 차원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거부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홍 대표가 참석 결정을 내린 가운데,
문 대통령과 5당 여야 대표는 주로 외교·안보를 집중 논의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 "이번 회동에서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하여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회동에는 방북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북특사단 수석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해 직접 방북 결과와 안보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