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결정은 촛불 혁명이 제기한 '이게 나라냐'라는 물음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대한 정의당의 고뇌 어린 답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탄생했지만 현재 국회는 수구 보수의 틀에 갇혀 한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입법, 사법개혁, 노동개혁 등은 답보 상태이며 선거법 개정 역시 기득권 수호라는 거대한 암초 앞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정의당은 더 '강한 목소리'를 내야하고 이를 위해선 6석에 불과한 정의당이 14석을 확보한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꾸릴 필요가 있다는 게 노 원내대표의 입장이다
노 원내대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다시 촛불광장에 서는 심정으로 내린 결단"이라며 "당원들도 고뇌 어린 진심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당원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