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개헌 협의체 구성을 놓고도 대치 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야 4당이 모여 정부 개헌안 발의에 공동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는데, 정작 다른 야당들은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개헌 투표에 참여하는 의원은 제명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으며 정부 개헌안 발의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번에는 여당을 뺀 야4당이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4당의 개헌정책협의체를 만들어 문재인 관제 개헌안에 공동 대응해 갈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하지만, 정작 다른 야당들은 여당을 제외한 협의체 구성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개헌안 마련을 위해 원내대표가 아닌 여야 대표들이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여야대표가 직접 만나서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고 서로 절충하면서 개헌안 합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5당이 모두 모여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예정된만큼 두 당까지 포함된 협의체를 하루라도 빨리 가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남은 시간은 5일에 불과하지만, 여야가 뜻을 모은다면 국민개헌을 완수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개헌 협의체 구성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보이면서 실제 협의체 구성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