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이번 공연 주제 '봄이 온다'처럼 평양 시내에는 개나리가 피었고, 봄을 즐기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북측은 하루에 만 명이 찾아온다는 냉면집 옥류관에서 우리 공연단을 대접했습니다.
공연장 밖 이모저모를 오지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우리 취재진이 찍은 평양 시내 풍경입니다.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린 노란 개나리 너머로 한결같이 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보입니다.
빨강과 파랑, 파스텔톤 등 형형색색 겉옷과 하이힐로 한껏 멋을 낸 여성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쪽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표정과 엄마 등에 업힌 아이의 노란색 모자, 그리고 놀이터 앞 선명한 주황색 건물 외벽에서도 봄이 엿보입니다.
북측은 우리 공연단에게 하루에 만 명이 찾아온다는 냉면 전문점 옥류관도 소개했습니다.
우리 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념사진을 찍은 뒤, 한껏 들뜬 표정으로 냉면을 맛보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백지영 / 가수
- "저는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기대 이상인 것 같아요."
「북측은 지난달 방북한 특사단에도 옥류관 냉면을 대접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