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과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과 정의당 교육연수위원장과 대변인, 심상정 대선후보 서울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또 다른 서울은 가능하다. 당당한 노동과 꿈꾸는 시민의 서울플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서울시 공공기관 5시 퇴근과 주 35시간 노동,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정임대료 도입 등이 주요 공약이다.
정 전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노회찬 의원 비서관, 진보신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정 전 위원장은 '과감하고 담대하게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서울형 부유세 도입, 차별 없는 노동현장 실현,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여성차별 근절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의당은 앞서 지방선거 흥행몰이를 위해 4∼5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는 '저스티스 리그'를 추진했으나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경선은 '시민 배심원'
정의당 경선 참가자들은 오는 6∼7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17일까지 합동 유세, 정책토론회 등 선거운동을 벌인다. 정의당은 이후 18일부터 닷새간 투표를 거쳐 22일 후보를 확정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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