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일대에 대한 현장 점검이 오늘(6일) 진행됐습니다.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이 많이 낡아서 오찬과 만찬까지 할 수 있도록 개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이곳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모든 실장급과 외교·안보 관련부처 장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정상회담 장소와 주변에 대한 사전답사로 그동안 통일부 주도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달 7일)
- "시간이 많지 않고 이전 정상회담과 달리 우리 측에서 개최되는 점 등 이런 것 등 감안해서 내실있게 준비를 잘 해 나가겠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장인 평화의 집이 많이 낡아서 리모델링하고, 가구 재배치와 그림 교체 등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모델링에는) 경호시설 보강이나 오·만찬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화의 집은 전체면적 3,299제곱미터의 3층짜리 석조 건물로 1989년에 지어져 30년 가까이 남북회담의 단골장소로 활용됐습니다.
1층에는 다목적 회의실과 휴게실, 2층에는 본회의장과 통신실, 3층에는 연회장과 회의실이 있습니다.
특히, 남북 정상이 만나는 2층 본회의장 시설과 오만찬이 가능토록 3층 연회장을 집중적으로 단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 청와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호칭도 정리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여사로 부르기로 했는데, 오찬 또는 만찬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