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두나라 정보기관이 비밀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것인데, 미북 정상회담 장소를 결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비밀 접촉하고 있는 곳은 양측의 정보기관으로 미국 CIA와 북한 정찰총국.
▶ 인터뷰 : 앨리스 래봇 / CNN 기자
- "미국과 북한 정보기관은 전화나, 심지어 제3국에서 직접 만나면서까지 수차례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접촉을 통해,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와 미국과의 만남에 진지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고든 창 / 미국 동북아 전문가
- "실제 논의가 진행된다는 것은 양측이 만날 의사를 확인했다는 겁니다. 그동안 미북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팽배했거든요."
현재 양측은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북한은 평양을 원하지만, 몽골 울란바토르 등 제3국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으로,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날짜·의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미북간 접촉이 사실이라면"좋은 신호"라고 평가하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