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꼬박 4년째 되는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약속했고, 휴일인 어제 목포신항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영결식이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요.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추모 글을 올렸습니다.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해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모의 바람은 세월호가 누워 있는 목포까지 이어졌습니다.
세월을 말해주듯 빛바랜 노란 리본 위에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리본을 다시 매답니다.
▶ 인터뷰 : 장제모 / 서울 시흥동
- "가슴이 갑갑합니다. 이 젊은 청춘들이 바닷속에서 얼마나 애절하게 이랬을까, 우리 어른들은 뭘 했는가, 정말 우리가 반성하고…."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강한 바람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지만 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유가족들도 오늘 영결식에 앞서 어제 목포 신항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유경근 /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많은 국민께서 이 영결식이 끝이 아니고 진실을 밝힐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같이 마음을 모아 주셨기 때문에…."
오늘 오후 3시 안산과 인천에서 합동 영결식과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이 각각 열립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